방광염

Cystitis



  • 방광염이란?

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, 매우 흔한 여성 질환입니다. 비교적 쉽게 치료되나 당뇨병, 요로 구조 이상 등이 있는 경우 또는 만성적으로 요도 주위 및 회음부에 원인균이 상주하는 경우에는 빈번한 재발과 만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
  • 방광염의 증상

특징적으로 소변을 볼 때 따갑고 아프며,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. 소변이 샐 것 같은 느낌이 들며, 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색깔이 흐리게 나타납니다. 30%에서는 붉은 소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 보통 발열이나 옆구리 통증은 나타나지 않으며, 고열과 구토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방광염이 아니라 신우신염처럼 상부 요로까지 감염이 파급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.


  • 방광염의 원인

세균 감염이 원인이며, 원인균의 80% 이상은 대장균입니다.


  • 방광염의 진단 

대개 전형적인 증상만으로 간단히 진단을 내리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소변 검사에서 염증 소견과 균이 발견되며, 경우에 따라 균배양 및 항생제 내성검사를 시행합니다.


  • 방광염의 치료

대부분 3~7일간의 경구 항생제 치료만으로 합병증 없이 잘 치료됩니다.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 염증이 상부요로로 파급되어 신우신염처럼 입원해서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염증이 심하고 잘 치료받지 않는 경우나 반복 감염이 있는 경우 만성 방광염에 의한 방광기능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. 성관계를 가진 후 방광염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여성들의 경우 성관계 후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. 6개월에 2번 이상의 빈도로 방광염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들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저용량의 항생제를 장기복용하기도 합니다.